인텔 대리점 3사, `정품만 써주세요`

삼테크, 인텍앤컴퍼니, 제이씨현시스템 등 인텔코리아의 국내 공인 대리점 3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텔 정품 CPU 사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3사는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http://www.realcpu.co.kr)를 이날 개설하고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상상초월 경품 대잔치’를 연다.

행사 참여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76명에 제주도 여행권,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내달 3일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된다. 3사는 향후 인텔 정품 CPU 확인 서비스와 인텔 제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 정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올바른 인식 제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인텔 정품 CPU란 국내 공인 대리점 3사만을 통해 수입·판매되는 제품을 말하며 소비자들은 구입 후 3년간 AS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업체들이 자체 수입하는 제품(그레이 제품)은 인텔의 공인 대리점을 통한 AS를 받을 수 없다. 특히 소비자들은 조립PC를 구입하거나 CPU를 직접 구매할 경우, 정상 수입경로를 거친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선의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게 공인 대리점측 설명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리점 3사는 이미 지난 4월부터 PC 시스템 통합업체를 대상으로 ‘인텔 SI 파트너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00여개 파트너를 모집했으며, 향후 이를 대폭 강화해 장려금 지원, 공동 프로모션 참여 기회 제공 등 직접적인 혜택을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차중석 제이씨현시스템 부사장은 “그레이 제품의 불법 유통으로 파트너사들의 손실은 물론 국가 세수까지 감소되는 폐단이 있다”며 “선의의 소비자 피해를 막고 협력업체 지원 차원에서 지속적은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MD코리아측도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비품 CPU의 불법유통이 기승을 불이고 있다고 판단, 최근 정품 스티커 부착 등 자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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