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3kW급 등 태양전지(태양광전지) 상용화 기술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태양전지 개발 사업은 3년전 정부 중기 거점 과제로 선정돼 에너지관리공단이 이를 주관해 왔지만 주관 기관의 전문성 결여와 턱없이 부족한 정부의 개발 지원 예산탓에 사업 진척도가 매우 부진해 산·학·연측의 지적을 받아왔다.
2일 정부 및 학계에 따르면 정부는 태양전지 사업을 새롭게 총괄·주관하게 될 전문 단체인 태양광사업단(단장 김동환 고려대 교수)을 지난달 중순 출범시키고 우선 올해부터 2008년까지 매년 100억원씩 5년동안 모두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사업단은 산·학·연을 대상으로 저가·고효율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등 7개 세부 과제 공모에 착수, 평가를 거쳐 이달 말 선정된 산·학·연과 협약식을 체결함으로써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사업단측은 저가의 대량 양산 기술 확보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일본·독일 등 선진국은 태양전지 기술을 이미 상용화해 보급하고 있지만 태양전지 생산원가 및 설치비용이 비교적 고가여서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환 단장은 “가정용 3kW급 등 태양전지 사업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일차적으로 선두주자인 샤프·산요·교세라 등 일본 업체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이고 나아가 세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사업단 측은 화합물 반도체가 태양전지 기본 소재로 활용되는 등 우리나라가 태양전지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태양 전지의 대량 양산 공정 기술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단장은 “이번 태양광사업단 출범과 맞물려 안정적인 정부 예산을 확보, 태양전지 상용화 기술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해 47억달러에서 매년 35% 성장세를 보여 2012년 300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태양전지 시장선점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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