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극심한 거래 부진 속에 800선으로 밀려났다. 31일 거래소시장은 12.67포인트(1.54%) 내린 803.84로 마감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인질극과 이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장중 793.77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기관은 6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015억원, 외국인은 23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28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2.69% 하락한 50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KT(-1.39%)·한국전력(-1.33%)·SK텔레콤(-1.01%) 등 다른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못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반도체 D램 값 상승 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3.69%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5개로 하락 종목 446개를 밑돌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1조7115억원으로 연중 최저였다.
코스닥=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말보다 0.35 포인트(0.09%)가 높은 401.94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반전해 결국 0.67 포인트(0.17%)가 내린 400.90으로 장을 마쳤다.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술적으로 400선이 반등의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소폭 오른 국제 유가도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는 CJ엔터테인먼트(4.44%)·웹젠(3.52%)·솔본(2.87%)·NHN(2.22%)·LG마이크론(1.8%) 등이 오른 반면 네오위즈(-4.05%)·플레너스(-3.57%)·CJ홈쇼핑(-3.07%) 등은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6개 등 3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441개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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