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가 구 단위의 기초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무역 지원에 나섰다.
동대문구는 정보통신, 벤처 등의 유망 신상품과 전통문화 상품 등 내수에 기반을 둔 제조업체 50개를 선정해 수출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e무역상사인 EC21(대표 권태경)과 공동으로 전자무역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역별 중소기업 전자무역 지원사업은 그동안 서울·부산·경기도 등 광역 지자체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왔으나 구 단위 기초단체로는 이번 사업이 최초로 추진되는 것이다.
안승준 동대문구 지역경제과 팀장은 “구청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지원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성장했다”며 “이번 첫 사업의 성과 결과에 따라 더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지원사업을 다음달부터 2005년 5월까지 1년여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무역 인프라 구축 △인터넷을 통한 무역마케팅 △수출업무 지원 △무역전문가 상담과 수출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바이어 발굴과 계약대행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영업담당자를 교육시켜 무역전문가로 육성,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권태경 EC21 사장은 “구 단위 단체는 업체와의 유대관계가 강해 업체별로 차등화된 서비스가 가능해 광역단체보다도 거래성사율이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대문구를 e무역상사의 좋은 모델로 만들어 관심을 보이고 있는 타 단체도 참여토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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