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들 가격비교 서비스 앞다퉈

수익성 다변화 차원, 전자상거래 부문 수익모델로

인터넷 포털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부문에 가격 비교 콘텐츠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레너스·야후코리아·NHN 등 주요 포털 업체들은 최근 들어 인기가 시들해진 소호몰 등 쓸모없는 전자상거래 모델을 과감하게 없애고, 재정비에 나서면서 가격 비교 콘텐츠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털업체들이 이처럼 기존 전자상거래 모델에 가격비교 기능을 적용하는 것은 가격 비교 콘텐츠가 검색 하나만으로 제품의 가격비교·상품정보 소개·구매 등 원스톱 쇼핑을 제공할 수 있어 직접적인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포털업계의 주 수익모델은 현재 검색키워드 기반 광고와 배너광고 등에 한정돼 있어 관련업체들은 수익성 다변화 차원에서 전자상거래 부문 수익 모델 개발에 관심을 보여왔다.  플레너스(대표 노병렬)가 운영하는 마이엠(http://www.mym.net)은 전자상거래 서비스 강화를 위해 최근 가격비교사이트 ‘야비스’의 검색기능과 쇼핑서비스를 완전 흡수, 본격적인 ‘가격비교쇼핑’ 비즈니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150만여개 상품에 관한 가격비교 검색이 가능하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쇼핑기능도 갖추고 있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너스는 현재 마이엠 매출의 20% 가량을 ‘가격비교쇼핑’을 통해 올리고 있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지난달부터 가격비교 콘텐츠를 도입해 가전·컴퓨터 제품군에 한해 가격비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달 20일까지는 임접을 신청하는 기업들에게 20만원의 입점비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상품군을 모집하고 있다.

 NHN(대표 김범수)의 네이버(http://www.naver.com)도 지난해말부터 지식쇼핑을 통해 가전, 컴퓨터 제품군을 중심으로 가격비교 서비스에 나섰다. 최근에는 명품브랜드의 가격비교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가격비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NHN은 올 1분기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을 전분기에 비해 20% 가까이 신장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플레너스 마이엠 사업본부 정영종 상무는 "각 포털의 전자상거래 유인 전략으로 상품의 다양성과 품질 뿐만 아니라 가격비교와 같은 기능적인 쇼핑 콘텐츠의 도입이 시급하다"며 "포털 업체의 수익 모델 다양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시점에서 가격 비교 콘텐츠는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서비스이며, 회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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