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우량 자회사나 출자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이 주가 강세로 부각되고 있다.
창민테크·영우통신·선양테크 등이 이에 해당하는 종목들이다. 이들은 카메라폰이나 LCD·PDP 관련 부품 등 최근 각광받는 사업 영역에 속한 자회사나 출자사를 거느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표 참조>
특히 어닝시즌을 맞아 우량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며 적자를 탈피하거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우량 자회사를 거느린 업체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양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일부 업체의 경우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우량 자회사를 사업부로 흡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호전에 주목하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창민테크는 광학줌 카메라폰 모듈을 생산하는 JTEI를 자회사로 거느리면서 최근 실적 호전을 나타냈다. 그밖에 유펄스(LCD부품업체인 세화폴리텍)·선양테크(카메라 모듈 관련 업체인 선양디지털이미지)·매커스(광학줌 카메라폰 모듈 업체인 씨티전자) 등도 모두 우량 자회사가 모회사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면 지분법 평가익을 거둘 수 있고 모회사의 기업 이미지도 좋아진다”며 “하지만 맹목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실 자회사·출자사를 보유한 회사들도 적지않은 만큼 철저한 검증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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