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PC 시장규모가 작년동기대비 3.4% 늘어나는 등 PC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한국IDC(대표 오덕환 http://www.idckorea.com)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국내 PC 시장은 데스크톱PC 73만4000대, 노트북PC 18만8000대, X86서버 1만7000대 등 총 93만 9000대를 기록했다.
데스크톱PC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2300대 대비 2% 가량 성장했고,특히 노트북PC 시장은 10% 성장한 18만8000대를 기록했다.
메모리 등 PC부품 공급 불안으로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도 불구하고 PC시장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신학기 특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교체수요 발생, 저가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 단가 하락, CPU 규격 교체 예고에 따른 메이커들의 출고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데스크톱PC와 노트북 시장에서 각각 35%, 39.5%의 점유율을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데스크톱PC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의 후유증을 겪었던 현주컴퓨터, 세이퍼컴퓨터의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현주컴퓨터 사태의 반사이익을 본 주연테크는 7.2%라는 역대 최고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약진했다.
노트북 시장에서는 삼성전자(39.5%)를 필두로 LG IBM(18.5%)이 점유율을 확대하며 중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도시바(11.7%)도 저가형 제품의 출고 확대, 대기업 특판 물량을 수주에 힘입어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
한국IDC 하천타 책임 연구원은 “매년 1분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보다 클 경우 그 해 시장은 성장하는 반면, 전년동기보다 작을 경우 한 해 시장이 감소하는 패턴을 보인다”며 1분기 시장이 기대 이상 성장한 것은 올 한 해 PC시장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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