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4일 황창규 반도체 총괄사장을 비롯한 기흥 및 화성사업장 임직원 13만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지난 98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기흥 사업장 주변 약 5㎞ 구간을 달렸으며, 1인당 1만원의 회사 후원금과 임직원 참가비 5000∼1만5000원을 합해 모두 2억1000만원이 모금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화성지역의 불우 시설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세미콘 러브하우스’ 2호 건립과 회사내 불우사우돕기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용인 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독거 노인들을 위해 ‘이동식 목욕차량’을 기증했으며 용인시 자원봉사 센터와 함께 목욕봉사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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