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5월 강세주’로 꼽히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 주가가 올해는 큰 힘을 받지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주들은 예년의 경우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이 겹치는 5월에 ‘계절성’을 띠며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내수 경기 △후발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등의 요인으로 인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는 게 증권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실제 LG홈쇼핑과 CJ홈쇼핑 주가는 지난 4일까지 4일 연속 하락했다. LG홈쇼핑 주가는 지난 연말 주가가 6만200원였지만 4일에는 4만7400원에 그치고 있다. CJ홈쇼핑도 5만2800원에서 4만2500원으로 4개월여 만에 1만원 이상 추락했다.
5일 하나증권은 1분기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총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9.0% 감소한 반면 현대홈쇼핑(+12.9%), 우리홈쇼핑(-5.3%), 농수산홈쇼핑 (+6.4%) 등 후발 사업자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부진과 시장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이들 양대 선발업체의 외형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표 참조
시장 점유율에서도 후발 3사의 시장점유율이 33.3%까지 올라와 점차 개선 추세인 반면 장내에 올라 있는 LG홈쇼핑과 CJ홈쇼핑의 점유율은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다. 1분기 LG와 CJ홈쇼핑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36.5%와 30.2%로 집계됐다.
하나증권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5사 모두 TV부문의 외형성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외형성장 견인은 인터넷쇼핑몰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시장경쟁 심화 및 SO 송출수수료 부담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진 홈쇼핑 업체들의 실적 모멘텀 발견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신증권도 최근 ‘내수 산업 활동 전망’보고서에서 소매 유통업의 본격 회복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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