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와 중국 모멘텀 상실 가능성이 부각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경기 방어주’쪽으로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통상 경기 방어주는 경제 상황의 호전이나 위축에 관계없이 영업 환경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종목들로 경기확장 국면에는 상대적으로 주가가 소외받지만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낸다. 반대로 경기 민감주는 수출 중심의 기업들이 대부분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실적 격차가 크며 주가의 진폭도 상대적으로 크다.
정보기술(IT)부문은 대부분 경기 민감주 성격이 강한 업종군이지만 IT부문에도 경기 방어주가 있다. 통신서비스와 인터넷·홈쇼핑 등이 대표적인 IT경기 방어주들이다. 이들 역시 경기 하락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경기 확장기에 주가 상승폭이 적었던 만큼 주가 위험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 성장에 기대 크게 올랐던 경기 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들이 당분간 시장의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정수 연구원은 “올해 상승장을 삼성전자·LG전자 등 IT수출주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SK텔레콤·KT·LG홈쇼핑·NHN 등 경기 상황에 별 영향을 받지않는 종목들 중심의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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