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대단한 강적으로 생각지 않는다”
마쓰시타전기 나카무라 구니오 사장은 28일 실적 발표 기자회견 석상에서 북미·아시아 시장 등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나카무라 사장은 “삼성을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지만 플랫폼 기술에서는 마쓰시타를 위시해 일본의 AV업계가 몇 계단 위에 있다고 자부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하이앤드 및 중급, 최첨단 기술을 투입한 디지털 가전기기 제품군에서 삼성은 우리의 적수가 되지 못하며 우리는 삼성과 일전을 치를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 구체적 전략으로 나카무라 사장은 “북미·중국·아시아 시장에서 고가의 DVD리코더, PDP TV 제품군을 투입, 삼성전자를 따돌리겠다”면서 “성장엔진이라고 불리는 ‘V상품군’, 연간 1955억엔에 달하는 ‘고정비 절감’ 등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마쓰시타전기는 이날 2003 회계연도 결산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7조4797억엔),154% 증가한 영업이익(1955억엔), 순이익 421억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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