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가전회사 하이얼이 5월초 한국법인 ‘하이얼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초대 사장으로는 현재 연락사무소를 운영하던 이극로 지사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얼의 100% 투자법인으로 새로 설립되는 하이얼코리아는 연락사무소 ‘하이얼코리아’가 법인으로 승격되는 형태로 출범하게 되며 그동안 중소 가전업체인 해피라인의 자회사 ‘HL글로벌’이 갖고 있던 영업권을 이관받아 5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이극로 소장은 “다음달 중순부터 이제까지 공급해온 와인냉장고와 홈바 등을 중심으로 제품판매를 재개하고 하반기부터는 벤더 모집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코리아는 기존 판매 제품 외에 한국시장에 맞는 새로운 아이템 개발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가는 한편 국내 벤처업체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중간 다리 역할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통망 확대와 체계적인 AS시스템을 갖춰 국내 업체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얼의 한국법인 설립은 당초 계획보다 빨리 추진되는 것으로 총판을 맡았던 HL글로벌의 모기업인 해피라인이 지난 3월말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사업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얼은 지난해까지 2.3kg의 소형 세탁기를 일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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