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훈·포장 수상자와 유공자 선발은 여러차례 사전 심의를 거친다.
우선 후보자가 될만한 인물들을 정통부 실·국과 우정사업본부 각 지방 체신청별로 나눠 내부 심사를 거쳐 천거했다. 각 국별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주요 업무에 공로가 큰 사람이 주로 후보 대상이 된다.
올해 기획관리실은 정책수립의 합리화를 위해 GPLS 등 각종 정보시스템 구축에 공로를 세운 사람들을,우정사업본부는 경영합리화와 보험업무 등의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정책국은 산업과 기술 발전 계획 수립에 공을 세운 공무원들이 주로 추천했다.
추천 후보자는 차관을 위원장으로 각 실국장들과 감사관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상훈심사위원회’를 거쳐 다시 성적을 다시 매긴다. 이 때 감사관이 결격사유 여부로 걸러내고 참여 위원들이 서로 상대방 실·국에서 올라온 후보를 평가해 공로가 많은 사람 순으로 선발한다.
그 성적에 따라 훈장·포장·대통령·국무총리상 등 훈격이 정해지며 훈·포장을 받지 못한 사람들 공로를 인정, 표창을 한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민간인이나 기업인들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친다. 각 실·국이 추진해온 업무에 참여했거나 자문을 준 전문가 등이 주로 그 대상이다. 과별로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양질(?)의 후보를 올렸고 올해는 총 1450명이 표창을 받게 됐다.
이상무 정통부 인사담당 계장은 “여러 방면에서 숨은 공로가 있는 분들을 발굴해 천거하고 평가 기준을 세워 정부가 추진하는 일을 잘 알리고 참여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중 155명의 모범 공무원을 선발해 격려와 화합차원에서 포상휴가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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