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실적악화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분법평가 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상장회사 49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지분법평가 순이익은 3조23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3%(5289억원)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상장협의회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차의 자회사 실적 악화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이들 3개사의 평가익 감소분만 2조3418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 가운데 경인전자·삼화전기·한화 등 20개사는 지분법 평가에 의해 흑자를 기록했으며 삼보컴퓨터·삼성전기·티비케이전자 등 10개사는 지분법 평가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가장 많았던 상장사는 한국전력으로 2조1235억원의 지분법평가이익을 얻었다. 삼성SDI(2620억원)·한화석유화학(2368억원)·현대모비스(20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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