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Net, 항만물류협업시스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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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종합물류 IT전문기업인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대표 박정천)은 선사·운송사·터미널·검수사 간 협업작업을 촉진하는 항만물류협업시스템인 ‘e-PLCS’서비스를 개통했다고 6일 밝혔다.

 ePLCS(Port & Logistics’s Collaborative business Sys)서비스는 인터넷에서 통합된 물류정보를 공유해 항만물류와 관련된 업무를 촉진시키는 한편, 선사의 수출입 컨테이너 반출입 과정을 관리제어할 수 있는 일종의 공급망 관리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선적계획(bay plan)과 적하목록, 화물과 선박, 항만과 운송 등 항만물류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정확한 물류정보 생성 △각종 물류정보의 비교·검증·통합 과정을 자동화해 신속한 물류정보 생성 △통합된 물류정보가 선사의 각 부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과 손쉽게 연동하도록 구축 △물류 주체간 정보 전달의 전자화 △입력 정보의 확산과 공동 활용도 향상 등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통된 서비스는 1단계로 ‘선적계획 정보협업처리시스템’과 ‘통합 환적화물 업무지원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운항선사 내부에서 운항부서·수출입업무부서·환적부서 등 전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환적화물업무 처리과정을 개선해 기존 모선당 총 13시간이 소요됐던 각 부문별 물류업무를 3시간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그림

 한국물류정보통신은 지난달 말부터 피앤오네들로이드 등 국제제휴를 맺은 5개 선사의 한국 취항 전체 모선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또, 새롭게 제휴를 맺은 머스크씨랜드·에버그린·범양상선 등 15여 선사가 서비스에 가입했으며 앞으로 전 컨테이너 취급 선사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물류정보통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서비스를 개발해 ePLCS 시스템과 서비스를 모듈별로 제공해 고객사 시스템에 맞춰 도입이 용이토록할 방침이다.

 한국물류정보통신의 박정천 사장은 “이 서비스는 부산항의 항만 인프라와 운영관리 정보화의 비효율성을 극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정보화 수준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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