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원관리(ERP) 업체들이 예비 ERP 전문인력 확보에 나섰다.
대학생들을 겨냥한 ERP 자격증 시험을 실시하고 ERP 교육센터 등을 대학에 설립해 ERP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며 대학생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업체들의 교육 프로그램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학생을 적극 채용하고 있어 실업난 해소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소프트파워(대표 문창주 http://www.soft-power.com)는 지난 24일 아주대학교에 ‘경기 ERP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경기 ERP 교육 센터’에서는 학부생을 중심으로 ERP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부터 확장 ERP 및 e비즈니스까지 종합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소프트파워는 현업에서 사용하는 ERP 표준매뉴얼을 직접 제공하고 교육인력과 중소기업용 ERP인 ‘topERP’를 지원한다.
구본일 부사장은 “한 학기당 50명 정도의 ERP 수강생을 배출할 계획”이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적극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존다스(대표 김용우 http://www.duzonerp.com)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오는 4월 25일 ‘제1회 ERP 컨설턴트 자격시험’을 주관한다. 이 시험은 더존다스의 ERP솔루션 ‘핵심ERP’에 대한 이론 (30%)과 실무능력(70%)을 검증한다. 이 시험은 대학생·대학원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ERP컨설턴트’와 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ERP정보운용사’로 구분된다.
건설ERP전문업체인 창해소프트(대표 이민남 http://www.css.co.kr)는 올해 2월부터 20개 대학의 건설관련학과에 자사의 건설ERP솔루션을 무상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중앙대·한양대·인하대·아주대·연세대 등 13개 대학에 제공했다. 창해소프트는 이를 통해 연간 1000명 정도의 건설ERP전문인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창해소프트는 주변 대학교로부터 제품을 공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추가로 5개 학교에 제품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민남 사장은 “건설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솔루션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현업 엔지니어를 파견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향후 교수 추천을 통해 졸업생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 http://www.oracle.com/kr)은 자사의 ERP솔루션 ‘오라클E비즈니스 스위트’에 관한 제반 지식 및 구현, 응용력을 평가하는 ‘오라클E비즈니스스페셜리스트(이하 OES)’자격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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