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연락 사무소 형태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퀀텀코리아(지사장 홍성길)가 최근 법인으로 전환하고 스토리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퀀텀코리아는 본사가 HP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서버 업체를 통해 OEM 방식으로 벌이던 테이프 드라이브 ‘슈퍼 DLT’ 사업을 지사 차원에서도 추진토록 함에 따라 조만간 이 사업을 맡을 국내 총판을 선정, 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홍영길 퀀텀코리아 지사장<사진>은 “채널을 통한 간접 판매 위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은 변함 없지만, 본사의 지원을 받아 한국 지사 조직을 확대하고 파트너사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퀀텀 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제주에서 대규모 파트너사 행사를 개최하고 파트너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퀀텀 본사가 하드디스크 사업을 맥스터에 매각함에 따라 스토리지 사업 분야로 국내 진출해 있던 ATL코리아가 퀀텀코리아로 사명을 바꾸었다. 지금까지 DTL 테이프 라이브러리(P시리즈·M시리즈)와 ATA 기반의 디스크 DX30 사업을 벌여왔다.
퀀텀코리아는 지난 2002년에는 강원랜드의 엔터프라이즈 테이프 라이브러리 장비를 대거 공급해 3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출시한 SATA 방식의 디스크 DX100과 하이엔드 테이프 라이브러리 제품 PS720 등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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