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채널 소수정예로 키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지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형 총판 제도를 도입한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이 240여개에 이르는 파트너사 규모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채널 조직 정비를 단행한다.

 한국오라클의 이같은 전략은 외부 시장 경쟁 외에도 내부 경쟁 심화에 따라 채널들의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우량의 파트너사를 집중 지원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오라클은 현재 3단계로 구성돼 있는 ‘오라클파트너네트워크(OPN)’ 상위 80여개 파트너사(OACP·OCP)를 우선 대상으로 매출 정도와 엔지니어 보유 수준, 산업 특화(영업 노하우) 등에 대한 평가작업을 진행해 이 규모를 절반 정도 수준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국오라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일호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의 파트너사 전략이 자생력과 권한을 갖춘 파트너사 육성으로 바뀐 상황에서 질적으로 우수한 소수정예 파트너사를 키우는 것만이 한국오라클과 파트너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부사장은 “선정된 핵심 파트너사에게는 내부 교육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며 “한국오라클 영업 조직 역시 파트너사와 공조하는 방향으로 조직 체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오라클은 지난해 대상정보통신과 코오롱정보통신을 각각 오라클 9i DB 스탠더드 에디션 버전과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버전(학교 및 병원 국한)을 취급하는 총판사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제조·유통·금융·통신·공공 등 5개 업종별 조직을 총판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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