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반도체 등 IT업종의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21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분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IT경기 회복세 지속과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인해 전자·반도체·일반기계 업종의 경우 올 2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섬유·건설·철강 등 업종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강세, 부동산 시장 침체지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IT관련 업종을 보면 전자산업의 경우 △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의 경제성장 지속 △업계의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및 신시장 개척 △국산 전자기기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으로 생산(16.3%), 내수(16.0%), 수출(33.7%) 모두 두자릿수 성장이 기대됐다.
반도체도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주요 시장 수요확대와 D램 가격 안정세 지속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42.2%와 55.4%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일반기계 또한 건설기계·농업용기계 등의 꾸준한 해외수요 지속과 IT산업의 호조, 수출용 부품류의 국내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7.0%)과 내수(7.5%) 모두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역시 업계의 수출방식 다각화 노력 등으로 13.6% 성장이 점쳐졌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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