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이른바 ‘어닝시즌’을 한달여 앞두고 이에 대한 국내 증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종 실적은 1분기 이후에 공개되지만 이에 앞서 매 분기 마지막 달에 전문가들의 추정치가 발표되는 만큼 이미 주식시장은 어닝시즌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P500 기업의 이익이 전 분기 대비 26.4% 늘어난 4537억달러에 달하면서 이라크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와 달리 최근 미 증시는 하향 조정중이다. 이는 추정이익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된 것으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미 인텔 등 몇몇 기업의 실적 경고가 나왔으며 추가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우려가 미국과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SK증권은 미국 기업의 이익개선 추세는 다소 둔화되더라도 지속될 것이며, 이는 미 증시의 상승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불안정한 정국 속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 증시도 미국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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