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해부터 위성측위정보를 정밀보정해 선박에 제공하는 해양용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서비스를 한반도 전역을 대상으로 제공중이다.
DGPS는 연안에 기준국을 설치해 그 기준국에서 보정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첨단 항법체계다. 따라서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위성으로부터 위치정보를 수신했을 때 발생하는 30m의 위치 오차를 1m 내외로 정밀하게 보정해 선박 등 이용자에게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해수부는 지난 98년부터 DGPS를 구축하기 시작해 남해 소흑산도, 서해 북단의 소청도 및 동해 북단의 저진 등 11곳의 기준국을 설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 해역을 망라한 측위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입출항 선박이나 협수로 통항 선박의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해양자원조사·어장구역관리·항만공사 등 해양 개발 및 측량 업무에 정확한 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또 해상 종합정보체계인 ‘디지털해양지도시스템(ECDIS:Electronic Chart Display and Information System)’의 국가표준 제정도 본격화되고 있다. 디지털해양지도시스템은 바닷속 지형·지물 정보를 지도상에 종합적으로 표시하고 검색할 수 있는 전자해양지도(ENC:Electronic Navigational Chart), 항해 중인 선박의 위치확인과 항로설정을 위한 인공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항해 중인 다른 선박의 위치확인을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레이더 시스템 및 자동항법장치 등을 갖춘 선박용 종합정보체계다.
이런 가운데 일본·유럽 등 선진국들은 GPS가 다가올 유비쿼터스시대의 경제·사회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밀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GPS 활용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 위성이 제공하는 GPS 정보를 정밀하게 보완해 수십㎝ 오차 수준으로까지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GPS 오차가 수십㎝로 줄어들면 눈이 부자유한 보행자에게 도로의 보도블록 턱이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가능해진다. 또 위성과 연동하는 전파발신장치를 사용할 경우 위성의 전파가 도달하지 않는 지하나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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