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간 지속돼온 미국의 리비아 경제제재가 최근 해제될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IT업체들의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오영교 http://www.kotra.or.kr) 트리폴리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1982년부터 리비아에 경제제재를 가해온 미국이 최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조만간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연 20% 성장세가 예상되는 이 시장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 정부는 UN과 미국의 경제제재로 그 동안 투자가 부진했던 오일·전력·통신·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함에 따라 향후 10년간 분야별로 총 167억달러를 투자하며, 특히 정보통신 부문에는 44억달러를 투자한다.
KOTRA 분석에 따르면 리비아에서는 지난 2000년 인터넷서비스가 시작돼 컴퓨터보급률이 크게 늘고 있고 향후 행정전산망, 은행 네트워크, 대학 전산화 등 IT 및 통신분야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리비아 통신청(GPTC)은 장기적으로 155억달러를 투자해 리비아의 통신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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