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의 암세포 사멸 효과를 뚜렷하게 증진시키는 ‘피토스핑고신(Phytosphingosine) 성분의 무독성 방사선 암치료 증진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영향연구실의 이수재 박사팀은 지난 5년여간의 연구를 통해 식물에서 분리한 대사산물인 피토스핑고신 유도체 물질이 자궁경부암, 비소세포성폐암, 유방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 종에서 농도와 시간별로 방사선의 세포사멸 효과를 크게 증진시키는 것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증진제는 특히 혈관에 직접 투여해온 기존 항암제와 달리 구강투여가 가능한데다 방사선 암치료 증진제의 상품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수재 박사는 “3∼4년 후부터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사선 치료 증진제가 상용화되면 약 10만명의 암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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