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텔레매틱스 무.한.질.주.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철쭉이 봄 소식을 전해주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앞두고 TV 정보코너 또는 온라인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멋진 장소로 추억의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의 마음도 덩달아 설레는 3월이다.

하지만 낯선 여행길에 올라야 하는 이들의 마음은 무겁다. 바로 모르는 길에 대한 두려움때문. 특히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길을 몰라 헤매던 경험을 가진 소위 ‘길(Road)치’에게는 목적지를 정확히 일러주는 여행의 동반자가 절실하다. 2004년 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떠오른 ‘웰빙라이프’를 길 위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운전도우미’를 살펴본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모젠과 SK의 네이트 드라이브가 대표적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로 꼽힌다.

현대·기아차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일체형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인 ‘모젠(MOZEN)’은 편안하고 즐거운 운전을 가능케 한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TV는 물론 CD, MP3 등을 재생할 수 있고 개인정보 관리기능을 갖췄다. 특히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탐색 기능을 내장해 최적 경로를 알려준다. 차 안에서 뉴스, 날씨 등 생활정보와 증권 등의 비즈니스 정보검색을 할 수 있다.

사용요금은 기본료 2만8000원(월)에 음성통화 및 데이터 사용료가 추가된다. 상담원과의 통화료는 건당 300원.

SK의 ‘네이트 드라이브’는 휴대폰의 무선망과 GPS기술을 이용해 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 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교통정보와 길안내 정보를 알려준다.

목적지를 찾아가는 길에서 가까운 주유소, 편의점 등 주변시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POI기능은 물론 날씨, 운세 등 생활정보서비스와 긴급구조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월 2만원으로 무제한 서비스를 받는 프리미엄급 요금제를 비롯해 월기본료 9000원에 9회 이상부터 건당 1000원을 지불하는 실속형, 필요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 알뜰형 요금제로 돼 있다.

모젠, 네이트 드라이브이외에 최근에는 애프터마켓용으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휴대형 정보단말기도 출시되고 있다.

팅크웨어가 최근 GPS일체형인 아이나비프리 거치대에 올려놓고 네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2004년형 아이나비 에이스 플러스를 출시했다. 지도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가 ROM에 내장돼 있어 PDA 방전시에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다.

MP3 등 PDA 부가적인 기능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CF, SD 슬롯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69만9000원.

카포인트의 텔레매틱스 단말기 ‘엑스로드(XROAD)’는 주행중 좌회전, 우회전 등의 방향표시를 푸른빛의 점멸을 통해 알려주는 방식을 채택했고, 과속위험지점 앞에서는 붉은빛으로 안내한다.

엑스로드는 또한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 데이터 수신을 할 수 있고, MP3플레이어, 영화보기,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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