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투사 투자심리 회복 벤처 활성화 `청신호`

 올해 창업투자회사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2∼3년간 중소·벤처 투자 규모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창투조합 결성 규모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창투사들의 중소·벤처 투자가 본격적인 회복 추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중소기업청이 벤처캐피털협회와 공동으로 117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4년도 창투사 투자 전망’에 따르면 올해 신규 투자 규모는 8697억원으로 전년도 6118억원에 비해 4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창투조합 결성 규모는 2003년 4550억원에서 8818억원으로 무려 93.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승원 벤처진흥과장은 “올해 벤처 투자 환경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투자 형태는 질적 변화가 불가피해 기존 창업초기 단순 투자에서 M&A와 구조조정, 구주 거래 등 특수 목적 펀드 결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방화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문화 콘텐츠 관련 사업에 주로 투자되는 프로젝트 투자액이 241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6.0%나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이 3550억원(40.8%)으로 가장 많고 일반 제조업 2261억원(26.0%), 엔터테인먼트 1551억원(17.8%)순으로 나타났다.

 창투조합 수와 결성 규모는 지난해 39개 4550억원에서 올해 75개 8818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 230여개의의 펀드가 만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대체 펀드 결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재원 조성은 민간 단독보다 정부 공동 출자를 선호, 투자 촉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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