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리딩 벤처그룹을 중점 육성한다. 또한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본지와 벤처기업협회(회장 장흥순)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벤처CEO포럼에서 ‘혁신주도형 산업발전과 벤처정책 방향’이란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서 리딩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분업체제를 구축해 참여하도록 할 것”이며 “이들에게는 기업성장단계별로 특화된 육성지원책을 마련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해 외국 대기업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고 또한 글로벌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국제 벤처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의 벤처투자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활용해 300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재원을 조성하는 한편 구주거래 정보망을 구축해 투자자금의 유동성 증대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벤처창업 활성화 5개년 계획을 마련한다. 올 하반기중 민·관 공동의 업종별 창업실태 조사를 바탕을 나올 이 계획에는 창업 관련 각종 규제 제거 및 창업절차 간소화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이 장관은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001년과 2002년은 벤처 거품이 제거되는 해”라며 “올해부터 벤처가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며 아울러 우리나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이희범 장관을 포함 허범도 중소기업청 차장, 허노중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조영삼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KAIST 김지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200여명의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이 포럼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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