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인용지수(SCI)논문의 영향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최하위권인 28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과학재단이 핀란드 학술원의 ‘OECD회원국의 과학기술 논문의 영향력지수 현황’ 자료를 인용해 발간한 사이언스 워치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SCI 논문 인용 평균 횟수는 OECD국가 평균 4.57의 절반 수준인 2.35였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멕시코에 이어 28위를 기록하며 OECD국가 중 ‘꼴찌에서 3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을 상회하는 국가로는 1위인 스위스를 비롯한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영국, 아이슬란드, 핀란드, 독일, 벨기에, 캐나다 순으로 11개국이었다. 이웃나라 일본은 18위였다.
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경쟁력 보고서를 인용한 내용에서는 우리나라 과학 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이 10위로 전년 대비 4계단, 3계단씩 하락했다. 국가 경쟁력은 전년 대비 5단계 하락한 15위였다. 미국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전부문에서 1위, 일본은 각각 11위·2위·9위를 기록했다.
과학재단 이한진 조사분석팀장은 “과학경쟁력의 하락은 과학기술계가 직면한 이공계 진출 기피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인력 감소와 과학논문수 감소를 초래, 과기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OECD 회원국 논문 영향력 현황
순위 논문영향력 1998∼2002 SCI 인용 평균 횟수 상대인용률(OECD 기준=1)
1 스위스 6.67 1.46
2 미국 5.93 1.30
3 네덜란드 5.64 1.23
4 덴마크 5.54 1.21
5 스웨덴 5.14 1.12
6 영국 5.09 1.11
7 아이슬란드 4.92 1.08
8 핀란드 4.89 1.07
9 독일 4.88 1.07
10 벨기에 4.85 1.06
18 일본 3.84 0.84
26 폴란드 2.53 0.55
27 멕시코 2.46 0.54
28 한국 2.35 0.51
29 슬로바키아 2.21 0.48
30 터키 1.5 0.34
OECD평균 4.5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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