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53억원…올 매출 목표 1조696억원
데이콤(대표 정홍식)은 지난해 매출 1조21억원, 영업이익 453억원, 당기순손실 245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올해 파워콤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화부가서비스의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696억원 매출과 당기실적 흑자전환을 올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자산실사에 의한 대폭적인 부실자산 처리를 반영해 24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경영부실요소를 적극 제거함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719억원을 기록하는 등 분기별 실적 호전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대손충당금 설정방법 변경에 따른 일시적 대손상각비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323억원(3분기 대비 17% 증가)과 영업이익률 12%를 달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도 4분기 인터넷이 7%, e비즈 18%, 전화 9%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등 지난해 통틀어 각각 4397억원(인터넷), 608억원(e비즈), 4693억원(전화)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은 2002년에 비해 5% 감소했으나 천리안 매출을 제외하고 전화정보서비스 순액매출을 적용할 경우 1% 증가한 실적이다.
e비즈 사업은 웹하드 사업에 힘입어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인터넷 데이터사업은 전년 대비 3% 감소했으나 보라넷, 초고속국가망, 보라홈넷 등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전화 사업은 지난해 국제전화 요금 대폭 인하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2% 하락에 그쳤다.
영업외비용이 전년대비 1868억원(159%) 증가한 것은 주로 하나로통신 주식 등 투자자산 감액손실 반영분 760억원과 자산실사에 의한 천리안, NW장비 등의 유휴자산 처분·감액손실 반영분 887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