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방송 솔루션업체들이 비디오 화질과 압축율을 기존 제품보다 2배 향상시킨 스트리밍솔루션을 속속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디오넷, 쌘뷰텍 등 인터넷방송 솔루션업체들은 기존 MPEG4의 파트2에 기반한 스트리밍 솔루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파트10 제품을 개발했거나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쌘뷰텍은 이달 15일까지 MPEG 파트4 표준에 따른 스트리밍 솔루션인 ‘VSSH264/AVC’을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디디오넷은 기존 파트2의 ‘SMV1’을 바탕으로 파트10 방식의 ‘SMV2’을 지난해 7월 개발했다.
흔히 MPEG4 AVC(Advanced Video Codec)으로 불리는 MPEG4 파트10은 파트2 제품에 비해 압축율이 최대 2배 향상된 표준이다. 국내 업체들이 파트10 시장에 서둘러 진출하는 이유는 파트2 시장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는데 비해 파트10 시장은 아직 미개척영역이기 때문이다.
디디오넷은 ‘SMV2’ 기술에 바탕한 제품인 씨비디오2003를 지난해 11월 CJ시스템즈에 납품하는 등 새 시장 개척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공항과 지하철에 서버와 VOD(주문형비디오)를 이용한 광고를 게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쌘뷰텍의 경우 NTT동일본측과 납품 계약을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다.
디디오넷의 서영교 팀장은 “MPEG4 AVC의 경우 모바일,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을 최대한 아끼고자하는 업체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에서도 이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성호철 기자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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