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홈페이지(http://www.newcapital.go.kr)를 방문한 네티즌 15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가 신행정수도특별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만큼 이제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24.7%는 국회 통과에도 불구,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12월 같은 사이트에서 실시된 신행정수도특별법 반대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 1180명 가운데 59.3%(복수응답)가 특별법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기득권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54.2%), 통일 이후 수도문제(18.4%), 국민적 합의(17.8%), 건설비에 대한 이해부족(11.6%), 국토균형발전 효과 불신(11.3%), 입지선정에 대한 불만(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 관계자는 “신행정수도특별법 국회 통과 이후 국민적 공감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활동 등을 통해 공감대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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