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새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스템온칩(SoC) 기반의 지능형 로봇 워 게임 2004년 모델과 게임일정이 공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설계자산연구센터(SIPAC·소장 유회준 교수)는 올해 실시될 로봇 워 게임에서는 기존 모델과는 달리 전투 로봇 간 정보전달 및 음성인식 기능 등이 추가된 새로운 기능의 지능형 SoC로봇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되는 로봇 모델은 두 대의 로봇 간 상태 및 위치 정보 교환이 가능하도록 무선통신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참가로봇이 경기 중 전술을 바꾸거나 세부 움직임에 대한 명령을 음성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음성칩세트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로봇 조종자가 로봇의 몸체 규격을 수정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PCI슬롯을 지원한다.
기존의 로봇 워 모델은 몸체에 외부 영상 정보를 읽어 들이는 카메라와 이동용 모터, 공격용 적외선(IR)빔 및 센서, 바닥 감지 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또 두뇌 보드는 영상 처리부, 정보저장 메모리, 정보 분석 및 명령 하달용 내장형 프로세서, 전략 알고리듬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를 갖추고 있는 것이 전부였다.
또 지난 해 말 SIPAC과 에이디칩스, 한울로보틱스 등은 지능형 SoC 로봇 워의 원만한 진행과 체계화를 위해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다음 달 부터 대학투어에 들어가기로 했다.
KAIST측은 전국 9개 대학을 지역별로 선별, SoC로봇 워의 시연과 참여방법, 경기진행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오는 5월까지 마련한다. 이와 함께 오는 2월 19,20일 이틀간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제11회 반도체 학술대회에서는 올해 선보일 ‘SoC로봇워’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유회준 소장은 “지능형 로봇은 지능을 갖고 있는 사람과 동일하게 시각, 청각 등 필요한 감각을 통해 외부 정보를 받아 판단하고 적절한 대응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번 로봇의 업그레이드로 11월 열릴 예정인 본선경기는 보다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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