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4(1)]솔루션(1)

◆ 시큐어소프트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m)는 올해를 지난 2000년 이후의 부진을 반전시키는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큐어소프트는 통합보안솔루션을 비롯해 보안컨설팅, 가상사설망 등의 주력 사업에 개발을 거의 완료한 침입방지시스템(IPS)을 추가해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400만달러의 수출도 포함돼 있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통합보안솔루션인 앱솔루트 시리즈는 방화벽에 침입탐지시스템과 가상사설망 기능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 영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통합보안솔루션 가운데 국내 유일의 평가인증제품이라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인 수호신 IPS는 2년 6개월 동안 하드웨어의 성능 및 제품의 기능부분까지 집중 투자한 회심의 역작이다. 웜이나 해킹 등 각종 위협을 막을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평한다.

 투자를 거듭해온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현지시장을 분석과 그에 따른 제품의 차별적인 기능을 더한 성과로 올해 4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보안 컨설팅 분야에서는 금융권 사업의 성장률이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본, 동남아 등의 해외 정보보호컨설팅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밖에 무선공인인증서비스 등 무선공개키기반구조(WPKI) 기술을 이용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홍선 사장은 “지난 3년간의 부진을 딛고 올해는 시큐어소프트 명성을 되찾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며 “창립 이래 최대의 역작인 수호신 IPS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

 유니와이드테크놀로지(대표 김근범 http://www.uniwide.co.kr)는 지난해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 흑자경영을 달성하는데 1차적으로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니와이드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는 책임경영과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수출 실적을 작년보다 두배 이상인 1500만달러를 올리는 등 전체 매출 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제품전략으로는 지난해 출시한 64비트 서버 시스템과 블레이드 서버 제품을 다양화해 이 시장에 본격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AMD 옵테론 4웨이 서버와 블레이드 서버, 인텔 아이테니엄 2웨이 서버 및 블레이드 서버를 시장에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 인피니밴드 및 10기가 인터페이스 코어가 탑재된 서버 시스템 등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버에 이어 스토리지 사업도 본격 펼쳐 과거 국산 스토리지 분야의 대표 기업 이미지를 재건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이 강화된 시리얼 ATA(SATA) 기반의 스토리지 및 2기가 스토리지를 새롭게 선보이고, 하반기에 4기가 파이버채널 기반의 스토리지 시스템 및 SCSI 인터페이스 부분이 강화된 스토리지를 출시해 해외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김근범 사장은 “영업을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수준에서 탈피해 대고객 컨설팅 및 서비스에 기초한 준 SI영업을 활성화하고, 제품 라인업도 정비해나가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수출 전용라인을 신설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의 고삐를 강화해 수출 분야에서만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헨지

 인텔 서버 사업을 전문적으로 벌이고 있는 디지털헨지(대표 정성환 http://www.digitalhenge.com)가 올해를 종합 IT 컨설팅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디지털헨지는 지난 2000년 회사 설립 후 매년 50억원 이상 성장을 거듭, 지난해에는 200억원 매출을 올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엠파스·네이버 등의 주요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조흥·신한·제일은행·동양화재 등 금융업체와 삼성반도체·삼성전자·KT·KTF 등의 대기업 주요 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말 인텔코리아·한국오라클·한국EMC 등과 함께 숙명여대에 DB클러스터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국내 처음 아이테니엄 2 서버 기반의 DB 준거사이트를 확보하는 실적도 올렸다.

 디지털헨지는 올해 역시 지난해 매출에서 50% 이상 성장한 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으며, DB클러스터 패키지를 통한 하이엔드 서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DB 클러스터의 활용분야를 대학시장 이외에도 금융, 기업 등의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디지털헨지는 이를 위해 전문인력의 확충과 교육에 더욱 중점을 두고 기술 및 영업 인력의 내외부적 교육에 매진할 계획이며, 올 초 대형 온라인 포털, 금융 및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파워블레이드’ 제품 소개 세미나 및 이벤트를 개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정성환 사장은 “64비트 하이엔드 제품 및 블레이드 서버 신제품을 바탕으로 한 종합 IT 컨설팅을 위해서는 기술지원 인력의 능력향상이 필수적”이라며 “단순 서버 사업에서 벗어나 종합 IT 컨설팅 회사로 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LG엔시스

 LG엔시스(대표 박계현 http://www.lgnsys.com)는 내실있는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통해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뤄 올해 매출은 3700억원을 달성하고, 오는 2007년까지 매출 8000억원대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장기 비전을 세웠다.

 LG엔시스는 우선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서버사업은 솔루션과 서비스 부문의 사업역량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금융시스템 사업은 원가 및 품질경쟁력 향상, 사전대응 서비스 전개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솔루션 사업의 경우 작년에 개발한 세이프존 IPS의 공격적인 마케팅 실시로 침입방지 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만큼 올해는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금융시스템 부문은 북미시장에 신규 대형고객 확보 및 중국진출 등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엔시스는 올해를 ‘혁신성과 가시화의 해’로 선포,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한 경영방침을 세웠다. 실행력에 기반을 둔 혁신활동 가속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99년부터 추진해온 6시그마 활동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사내 혁신사례 공유와 고객지향적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개선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엔시스의 박계현 사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IT 인프라 구축사업을 기반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분야를 집중 육성, 해당 부분 매출구조를 60%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는 해당 분야에서 전체매출의 25% 이상을 솔루션 분야에서 올리고 2006년까지 40%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틸러스효성

 노틸러스효성(대표 최병인 http://www.nautilus.hyosung.com)은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수익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2600억원에서 20% 미만 성장하는 3000억원으로 세웠다.

 노틸러스효성은 고객의 잠재된 요구를 창출, 상품화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확보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H/W 생산, 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전국 1200여 편의점에 설치된 CD-VAN 서비스(마이캐시존)의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올해는 16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단순 출금서비스를 지양하는 대신 자금이체·모바일과의 연동, 공과금 수납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확충해 고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CD-VAN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 ‘ATM 관리 토털 아웃소싱’시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새로 시작한 현금 수송사업과 기존의 ATM 유지보수 능력, ATM을 종합 관리할 ATOM 솔루션 등을 종합할 계획이다.

 수출에서는 미국·일본·호주 중심에서 중국·유럽 및 동남아 시장으로 다변화하는데 성공한 만큼 올해는 매출 확대 및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의 비금융권 시장에서는 1위의 시장점유율 획득을 목표로 세웠으며, 중국시장에서는 4대 은행 인증을 반드시 획득, 브랜드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은 ATM의 핵심 기술인 현금입출금모듈(BRM)의 국산화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세계 TOP3 금융자동화기기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스토리지 전문기업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 http://www.his21.co.kr)은 올해 스토리지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 위상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공급 및 새로운 서비스 프로그램 제공 등 다각도의 사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현재는 히타치 스토리지 위주의 사업이 주축이지만 히타치 이외의 솔루션 및 제품의 판매 확대로 품목을 다변화하고 서버·네트워크 장비 등 신규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이다.

 올해는 스토리지 하드웨어뿐 아니라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의 급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이 시장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GSS(Global Solution Service)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으로, 올해는 기본적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해 고객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수년내에 솔루션의 유상 공급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한 C&S(Consulting&Services)의 사업화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 양성 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 및 기술 개발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품으로는 미드레인지 시장 성장을 기대, ‘썬더 9500V’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며, 맥산 및 팔콘스토어 등 신규제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제품 라인을 다양화 하기 위해 디스크 스토리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ATA 스토리지 등 2차 스토리지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통합정보관리’를 위해 DLM 전략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컴플라이언스 메시지 아카이브 및 e메일 메시지 아카이브등의 DLM 솔루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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