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콤(대표 최호원)은 올해 음성 및 데이터가 IP 기반으로 통합되는 ‘혼합(hybrid)’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이와 관련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쓰리콤은 이날 서울 역삼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태니미라 코레바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2004년 기업 시장 전망 및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이같은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코레바 아태지역 사장은 “올해 기업 시장은 전면적인 IP 통합의 이전 단계인 ‘혼합’ 단계로 기존 시스템과 IP 환경이 혼재할 것”이라며 “운영상 편의와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IP 기반 음성 메일 및 통합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구축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쓰리콤은 이같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IP 통합솔루션을 출시하고 관련 영업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쓰리콤은 네트워크 보안 및 54Mbps 무선랜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보안 기능을 탑재한 스위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IEEE802.11a/g 기반의 초고속 무선랜 장비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최호원 한국쓰리콤 사장은 “2004년은 기업용 중대형 네트워크장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IP통합 및 무선랜 시장의 영역을 확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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