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직 사퇴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12일(현지시각)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 이사회는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분리, 현 회장 겸 CEO인 엘리슨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CEO 직만 갖는다고 밝혔다. 새 회장에는 오라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제프 헨리 가 임명됐다.

 또 오라클은 지난 2000년 이후 공석이던 사장에 사프라 캐츠 와 찰스 필립스 두 부사장을 공동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오라클의 이번 결정은 엘리슨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오라클 투자자들은 지난 2000년 당시 사장이던 레이 레인이 오라클을 떠난 이후 엘리슨에게 너무 과도한 권한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해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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