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자동화·IT산업 위주 조직 개편

 LG산전이 자동화사업 등 산업IT 분야의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2일 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산업IT사업부’와 ‘자동화연구소’가 신설된다. 대신 기존 자동화시스템사업부는 없어진다.

 산업IT사업부는 △철도 △도로교통(ITS) △공정제어 등 기존 자동화시스템사업부 소속 부문과 전력시스템사업부문 가운데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태양광 △전력감시·품질 △부하관리 등을 주력 사업분야로 한다. 특히 산업IT사업부내에 ‘전력IT 소사업부’를 별도로 포진시켜 기존 전력시스템사업부 관할 영역을 전담케 해 ‘전력IT’ 분야를 보다 밀도있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임 산업IT사업부장에는 전력시스템사업부장을 역임한 김춘식 전무가 승진과 동시에 선임됐다.

 산업IT사업부의 신설로 기존 자동화시스템사업부는 폐지되고, 전력시스템사업부도 앞으로는 초고압 부문을 중심으로 배전반, 변압기 등의 분야를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자동화시스템사업부를 맡아온 김동호 상무는 전력시스템사업부로 자리를 옮긴다.

 또 LG산전은 자동화 및 IT분야의 연구개발(R&D) 강화 차원에서 기존 오토메이션 제어연구팀을 ‘자동화연구소’로 격상시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미래사업에 대한 역량 확보와 R&D 강화”라며 “특히 산업IT사업부는 기존 2개 사업부가 하나로 통합된 격이 돼, 향후 LG산전의 주력 핵심사업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산전은 다음주초께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팀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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