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상파방송 광고비 규모에서 2002년도 1위였던 SK텔레콤을 제치고 지난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는 광고주별 지상파방송 광고비 규모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총 1261억4899만9870원의 방송광고비용을 지출, 전년도 1위인 SK텔레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전년도 15위였던 LG텔레콤이 지난해 6위로 올라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이동번호제와 관련해 활발한 광고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이어 지난해 SK텔레콤이 1218억원, KT마케팅기획본부가 790억원, KT프리텔이 597억원을 방송광고비로 지출, 광고주별 방송광고비 규모 순위 2·3·4위를 각각 차지해 통신업계의 활발한 방송광고 마케팅 현황을 반영했다.
또 정보기술(IT) 기업중 지난해 팬택&큐리텔이 174억원으로 25위, HP가 72억원으로 83위, 소니코리아가 62억3000만원으로 94위, 올림푸스코퍼레이션이 62억1000만원으로 95위를 각각 차지, 100대 방송광고주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고춘호 영업정책국장은 “기업들이 IMF 학습효과를 통해 경기변동에 따라 광고비를 급격히 줄이지 않고, 오히려 몇몇 기업에서는 지난해 불황기를 마케팅 활동의 호기로 여기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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