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대표 양재신 http://www.dhiltd.co.kr)는 중국의 자동차부품업체들로부터 3500만달러 규모의 가공 및 조립라인용 공작기계 시스템을 턴키베이스로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공작기계 시스템은 중국 잉터의 100셀(완결작업이 이뤄지는 단위) 규모의 알루미늄 휠 가공 시스템을 비롯 둥안의 엔진부품 가공라인, 화천의 엔진 조립라인 등으로 대우종합기계측은 상반기중 이들 제품에 대한 현지설치와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잉터사의 알루미늄 휠 가공시스템은 일본·이탈리아·스페인 등 세계적 공작기계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국내 최초로 중국내 정상급 업체에 납품하게 된 것이라고 대우종합기계측은 밝혔다.
중국정부의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에 따른 추가적인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과 세계 최대 알루미늄 휠 전문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잉터사의 설비투자 확대 등에 따라 대우종합기계는 이번 수주 성공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 부품 가공시스템 시장에서 독보적인 설비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웅범 대우종합기계 공작기계사업본부장은 “해외 유수업체인 독일의 로날, 미국의 GM델파이와 포드 비스테온사에 이어 이번 대중국 수주 성공으로 우리 공작기계의 내구성, 신뢰성, 생산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대우종합기계는 공작기계부문에서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2억3000만달러를 수출했으며 특히 중국 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3배가 넘는 신장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대우종합기계는 공작기계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3억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우측은 중국 현지의 공작기계 현지생산공장을 4월부터 본격 가동, 이같은 수출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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