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융권 총 계좌 중 무려 400만개에 달하는 계좌가 잘못 기재된 주문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은행 등 전 금융권 1314개사의 총 3억7399만개 계좌 중 1.0%에 해당하는 398만개의 계좌가 주민등록번호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역별로는 은행권 151만개, 보험사 120만개, 카드 등 여전사 69만개, 증권사 29만개 계좌다.
금감원은 주민등록번호가 잘못 기재된 계좌에 대해 정리대상 사유별로 정리방안을 마련, 지난달 30일 각 금융회사에 통보하고 2월 말까지 고객계좌상의 주민등록번호 오류내용을 일제 정비하도록 정리지침을 시달했다.
특히 주민등록번호가 변경부여된 고객의 계좌에 대해서는 1월 말까지 해당 고객에 대해 자율정정토록 안내하는 한편 자율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각 금융회사가 개별 점포단위로 일괄 정정토록 했다.
또 위변조 또는 가공 주민등록번호의 혐의가 있는 계좌에 대해서는 각 금융회사가 사실관계를 최대한 확인해 거래중단 등 필요조치를 취하고 이를 별도 보관, 관리토록 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계좌개설 등 신규 금융거래시 주민등록번호 확인 및 입력을 철저히 하도록 하고 주민등록번호 착오입력 또는 발급사실이 없는 주민등록번호 입력시 오류입력이 원천적으로 차단될 수 있도록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검사과정에서 고객계좌원장상에 실제와 다른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사례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지난해 9월 주민등록번호 오류정리를 위한 전담팀(TFT)을 구성하고 행정자치부와 각 금융협회의 협조를 얻어 주민등록번호 일제 점검 작업을 벌였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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