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카드 내비게이션 쏟아진다

기존 CF카드보다 작고 가벼워 소형·경량화 구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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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형화되고 있는 PDA에 맞춰 시큐어디지털(SD)카드 슬롯을 채택한 카 네비게이션 단말기들이 연초 텔레매틱스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올해 PDA전용 네비게이션 시장이 기존 컴팩트플래시(C/F)카드 타입에서 제품의 소형화·경량화를 구현할 수 있는 SD카드 슬롯 제품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맵앤소프트, 나브텍에 이어 팅크웨어가 5일부터 SD카드 슬롯을 채택한 아이나비 패키지를 출시했고 지오엔스페이스도 8일 SD카드 타입의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팅크웨어(대표 김진범 http://www.thinkwaresys.com)는 최근 HP 및 셀빅의 PDA와 호환이 가능한 256MB급 SD슬롯 방식의 아이나비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이나비는 전국의 골프장에 대한 시설물 정보를 내장해 목적지까지의 최적 주행코스를 실시간으로 음성 안내하고 골목길과 1차선 도로 탐색도 가능하다.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지오앤스페이스(대표 이준표)도 8일 휴대성, 간편성, 모바일성 등 사용의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킨 SD카드 방식의 ‘미오168’을 출시한다.

 지오엔스페이스가 PDA단말기 개발업체인 아이디닷컴(대표 최병곤)과 공동으로 개발한 미오168은 컴팩트플래시카드 방식의 포켓나비 후속모델로 개발됐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PDA와 GPS 일체형 단말기라는 것이 눈에 띈다.

 별도의 확장팩 또는 GPS 거치대를 구매할 필요없이 PDA와 포켓나비 Ⅲ와 같은 최신 버전이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시가잭을 이용한 전원 케이블만 연결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만도맵앤소프트와 나브텍은 각각 지난해말 SD카드 타입의 네비게이션 패키지인 ‘스피드나비’와 전자지도와 항법장치(GPS) 수신장치 등의 기능을 갖춘 ‘인조맵 모띠’를 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오엔스페이스 안옥연 팀장은 “PDA가 소형화·컴팩트화되면서 SD슬롯을 지원하는 단말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여기에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PDA폰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SD카드를 지원하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SD카드 네비게이션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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