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앰코코리아)가 최근 미국 본사인 앰코테크놀로지의 이사회 결정대로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현사장(55)을 선임했다.
김규현 사장은 아남반도체에 입사,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아남반도체가 워크아웃을 겪을 때 강력한 추진력으로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경영을 정상화시켰고 이후 아남반도체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아남반도체의 대표이사와 앰코코리아의 사장을 겸직했으며 2002년 동부아남반도체가 아남반도체의 경영권을 인수하자 아남반도체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앰코코리아의 경영에 전념해 왔다.
앰코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김규현 사장은 2004년 창립 5주년을 맞이할 앰코코리아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고 앰코의 타 지역 공장들까지 이끌어 간 공로를 인정받아 앰코 본사 임원만이 맡아왔던 앰코코리아의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며 “이는 유례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앰코코리아는 김규현 사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현지 경영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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