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텔, NGN 플랫폼 공동 개발

 KT(대표 이용경)는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와 차세대 네트워크(NGN) 응용 서비스를 위한 시험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이에따라 인텔의 ‘모듈라 통신플랫폼(MCP)’을 기반으로 차세대 네트워크에 적합한 응용시스템을 개발하고 인텔은 개발환경 하드웨어 및 제반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응용시스템은 NGN의 핵심 구성 장비중 하나로, 기존의 교환기와는 달리 유무선 및 데이터, 방송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해 주는 소프트스위치와 연결된 서버 장치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상홍 KT 서비스개발연구소장은 “MCP 기반의 NGN 서비스 시스템은 성능 대비 저렴한 비용, 확장성, 개방성 등의 장점을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프로젝트에 적용해 고객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밝혔다.

 김명찬 인텔코리아 사장은 “개방형 표준에 기반한 MCP는 비용을 줄이면서도 유연성을 제공해 통신업체에 매출 증대를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NGN 프로젝트는 유무선 통합 환경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중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확산기(2005∼2006년)를 거쳐 2008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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