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아남반도체, "내년 6585억 투자"

 동부아남반도체(대표 윤대근)는 10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7배 가량 늘어난 658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동부아남반도체는 내년에 우선 상우공장 설비 등에 5598억원, 부천공장 증설에 876억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오는 2005년에는 양 사업장에 3241억원, 2006년에는 5417억원을 투입하는 등 향후 3년간 모두 1조5243억원을 투입한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지난 10월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은 32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손실은 2036억원, 순손실은 31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9%, 11%씩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동부아남은 내년에는 매출 6475억원, 2005년에는 1조, 2006년 1조35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하는 한편 2005년에는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TI, 도시바, NEC 등 기존 고객 외에 삼성전자와 필립스가 추가됐고 일본의 샤프와도 제휴를 통해 이미지센서 등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향후 5년간 신규확보 고객으로부터 예상되는 매출액만 5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동부아남반도체는 이외에도 해외 3개 업체에 내년 2월 시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아남반도체의 합병절차는 내년 상반기중 완료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