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PC제조회사의 전시 제품을 반값에 제공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비즈씨에스는 컴퓨터 구매견적 중개사이트 런투게더(http://www.runtogether.co.kr)를 통해 삼성전자·LGIBM·HP·삼보컴퓨터 등 주요 컴퓨터 메이커의 데스크톱·노트북·LCD모니터·주변기기 전시 상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반품몰 서비스를 오픈했다.
전시 상품의 특징은 반품이나 리퍼브(출고시 문제가 있었던 제품) 상품과 달리 매장에만 전시했을 뿐 기능이나 애프터서비스(AS) 기간 등 모든 것이 신제품과 같다.
비즈씨에스측은 “신우데이타시스템이 전시 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온라인과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게 됐다”며 “상품의 상태가 신제품과 차이가 없으면서 가격은 절반에 불과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이트에는 현재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과 LG백화점에서 전시됐던 70여개의 제품이 올라와 있으며 노트북의 경우 셀러론 탑재 제품을 시중가의 40% 정도 가격인 8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데스크톱은 30만원대, 17인치 LCD 모니터는 25만원대에 판매된다.
양사는 제휴 기념으로 ‘특별한 만남, 특별한 노트북 노마진’ 행사를 열고 노트북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만원 이상의 현금 할인쿠폰을 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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