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AS 지원 총력전

 이동전화 3사가 핵심적인 고객서비스로 단말기 고장수리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한 최선의 고객서비스가 역시 단말기에 수렴되고 있는 것이다.

 KTF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휴대폰 고장수리 전문서비스센터인 ‘굿타임 A/S센터’를 24일부터 개설, 사후서비스(AS)가 취약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비스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F는 전국을 6개 광역권으로 나눠 권역당 최대 23개소, 전국적으로 70개소의 AS센터를 별도 구축·운영함으로써 월 8만건에 달하는 AS 업무처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도 최근 직영 A/S센터를 전국 28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2800여개 대리점 매장을 통해 AS 무료 접수·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고장접수건의 80% 가량은 직영 A/S센터에서 30분내에 고장수리를 완료하는 등 신속한 AS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특히 조만간 적립된 마일리지(포인트)를 고장수리비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단말기 AS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LG텔레콤은 직접 고객을 방문해 고장수리 접수 및 배송까지 지원하는 ‘엔젤’ 서비스를 최근 선보이는 등 이동전화 3사의 단말기 지원서비스가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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