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 전송방식 논란이 종결되지 않은 가운데 미국식 고선명(HD)TV의 조기 보급을 위한 소비자 중심의 단체 결성이 추진된다.
PC 기반 솔루션 정보 제공 및 벤치마킹 사이트인 케이벤치(대표 김일기 http://www.kbench.com)는 디지털TV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 및 HDTV 확산을 위해 디지털TV 사용자가 주축이 된 협회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이관헌 이사는 “전송방식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방송사나 기업들이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주도권 다툼일 뿐”이라며 “정작 디지털TV를 도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벤치는 그동안 PC기반의 HDTV 수신카드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해온 경험을 토대로 HDTV 수신카드를 통해 디지털TV를 접해온 사용자들과 PC기반 디지털 장비 기업들을 중심으로 의견 수렴 작업에 착수했다.
이 이사는 “협회 설립 이전에 정통부에도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일단 협회는 정부가 추진중인 디지털TV 정책에 맞춰 더 많은 소비자가 빠른 시일내에 양질의 디지털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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