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홈시큐리티기기 전문업체인 메닉스(대표 이상수 http://www.menix.co.kr)는 국내보다 일본에서 먼저 보안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아 요즘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주력제품인 도난화재경보기 ‘사이버아이’와 디지털영상촬영장치인 ‘사이버아이캠’외에 자동차용 카메라, 무선경비시스템, 경비전화기 등 다양한 보안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일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해 온 이 회사는 최근 일본 2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회사인 소프트뱅크(대표 손정의)와 ‘사이버아이’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홈시큐리티 기기 업계에서 주목하는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은 센서감지 후 지정된 8개의 연락처에 즉시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위치와 상황을 음성으로 알려주며 본체에 마이크를 내장, 외부에서도 통보받은 전화기를 통해 가입자 현장의 미세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한 무선 보안제품이다.
이 회사의 보안 제품군은 일본내 최다 매장을 갖고 있는 도큐한즈백화점과 빅카메라 등 전자제품 양판점·아키아바라 전자상가 등 주요 전자제품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현지법인인 세트론을 통해 제품의 AS 및 기술지원, 판매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가 세계 시장에서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데는 일본내 동종 제품에 비해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20억여원의 매출 예상액 가운데 90%를 일본 수출을 통해 거둬들였다.
최근에는 영국과 스페인, 미국, 캐나다 등에도 디지털영상촬영장치와 자동차용 카메라를 수출, 제품 판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 홈시큐리티 기기 시장 규모가 45억달러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닉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일본 시장에서의 호평은 국내 시장에까지 입소문이 나 최근 들어 유명 대기업과 건설업계 쪽에서 제품 구입 의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홈네트워크 사업 분야가 활기를 띠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메닉스를 찾는 업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경기도 분당 주상복합아파트인 파크뷰 지하 주차장에 제품이 설치되고 있으며, LG 건설에서 시공을 맡은 경기도 용산 주상복한건물인 에클라트 지하 주차장에도 납품이 결정됐다.
메닉스는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국내 라인을 설치, 양산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지난달 중국 칭다오 현지에 공장을 설립, 세계 수요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이상수 사장은 “이제 막 터를 닦기 시작했을 뿐”이라며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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