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양상에도 불구하고 LG그룹 계열 유선통신사업자들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데이콤과 파워콤은 13일 지난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각각 매출액 2477억원, 1326억원에 당기순익 55억원,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특히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2.1%로 늘어나 외형신장을 기록했으며, 미수채권 대손충당금 설정 등으로 일시 발생했던 전분기 적자도 이번 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이같은 호조는 초고속인터넷과 국제 및 부가전화서비스 부문의 호황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력 부문인 인터넷 데이터 사업 매출은 1081억원, 전화사업은 1172억원, 성장사업인 e비즈니스 분야는 426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파워콤도 지난 3분기까지 3944억원의 매출에 5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올해 목표치인 매출 5550억원과 당기순익 60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늘어났고 당기순익은 9.4%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부채비율도 72.9%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콤·파워콤은 이같은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조만간 다가올 두루넷 인수전에 사운을 걸 계획이다. 박운서 회장은 “주변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전 직원이 합심해 반드시 수익을 내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