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는 단지 TV, 오디오, DVD 등 멀티미디어 기능만 모아놓은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디어센터를 허브로 침대, 개인, 외부 등에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정보기기를 계속 출시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e홈 마케팅 이사인 브래드포드 브룩스 이사는 “12개월 이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구상하는 e홈의 모습이 실제로 구현될 것”이라며 “미디어센터는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제 소비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미디어센터에서 재생되는 DVD를 볼 수 있으며 조만간 미디어투고, 그리고 MSTV 클라이언트 등을 선보여 가정내 어느곳에서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그는 “가전제품에 운용체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e홈을 구성하는 방안보다는 자체적으로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전업체들의 협력보다는 독자적인 e홈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국내 통신사업자 등과 미디어센터 PC 콘텐츠 부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몇개월내에 성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경우 시네마, 냅스터 등이 미디어센터에 영화, 음악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국내에서도 다음달부터 태진미디어, 시네웰컴 등이 콘텐츠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국가적으로 디지털홈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국가적 사업이 잘되기 위해서는 서드파티가 제대로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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