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에 진출, 모바일기기 종합 솔루션사업 강화에 발벗고 나섰다.
삼성전기의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개시는 사업전략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는 동시에 나아가 중소업체들간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할 정도로 시장 경쟁이 치열한 디스플레이 모듈산업구도에 지각 변동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TFT LCD·STN LCD 등 이동통신단말기용 디스플레이 모듈 양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현재 중국으로부터 패널을 수입, 월 5만∼10만개의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 DM사업부 한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 국내 중소 휴대폰 업체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모듈 사업에 진출했다”며 “아직까지 휴대폰 1∼2개 모델에 대응할 정도로 생산량이 소규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진출을 계기로 모바일기기 종합솔루션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이 수익성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해외고객에게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사업확대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영전략실장 박영원 상무가 모바일기기용 부품을 담당하는 DM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이 분야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로써 올해 이동통신단말기 기판 부문에서 세계 1위 달성(3분기 누계 약 4500만대)을 장담하는 등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2차 전지를 제외한 빌드업기판·LED·RF 복합모듈·카메라 모듈·정밀모터·초소형 모바일 디지털튜너·지자기센서 등 이통통신단말기 관련 토털솔루션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기는 디스플레이 모듈사업 개시를 계기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모듈사업에도 진출하고자 공급처 등 시장조사를 심도있게 벌이고 있는 등 디스플레이 모듈사업을 적극 강화할 것으로 보여 에스아이하이텍 등 중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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