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기업 IT화 사업 고도화를 위해 내년부터 SCM 구축지원에도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정부지원과 민간부문의 기술개발로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확대 등 기업정보화가 상당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협력업체간 협업과 기업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공급망관리(SCM) 구축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업종별, 비즈니스 형태별로 구체적인 SCM 엔진을 확보하고 확산시킴으로써 비용절감과 구축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중소기업 IT화 지원대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위해 산자부는 내년부터 제조업 분야 표준 공급망관리 시스템(SCM템플릿) 개발에 총 33억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 개발사업을 통해 외산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기본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SCM 구축비용 절감과 중소기업에 대한 보급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급망의 중간 또는 하단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SCM이 구축될 경우 대기업과의 실질적인 협업이 가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자재조달이나 물류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고 산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점 개발지원 분야로는 공급망의 위치와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코어 SCM 템플릿과 상세 SCM 템플릿(5개), 기능별 SCM 템플릿 등 3개 분야다.
산자부 관계자는 “SCM 템플릿 개발은 재정·정보화 기반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SCM 구축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중소기업의 SCM 확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을 통해 이달말까지 SCM템플릿 개발사업 희망자를 접수하고 12월중 민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음 내년부터 본격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SCM 템플릿은 향후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보급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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